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축제, 코첼라(Coachella)와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둘 다 미국에서 열리고,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하지만, 분위기와 구성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페스티벌의 차이점과 특징, 추천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당신에게 맞는 진짜 음악 축제는 어느 쪽일까요?
페스티벌 개요 –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열릴까?
코첼라(Coachell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매년 4월 중순, 2주에 걸쳐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예술 축제입니다. 정식 명칭은 “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로, 무대뿐 아니라 대형 설치미술, 패션, 캠핑까지 결합된 종합 문화 이벤트로 유명하죠. 2025년에도 약 25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반면 롤라팔루자(Lollapalooza)는 시카고에서 매년 8월 초 열린다는 점에서 계절감부터 다릅니다. 그랜트 파크라는 도심형 공원에서 진행되며, 자유롭고 젊은 분위기와 함께 록, 힙합, EDM,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조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규모는 코첼라에 비해 다소 작지만, 4일 동안 8개 무대에서 170팀 이상이 공연을 펼치기에 밀도 있는 음악 경험을 제공합니다. 즉, 코첼라는 사막 속 대자연 + 아트, 롤라팔루자는 도심 속 다장르 음악 파티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분위기와 패션 – 어떤 ‘감성’의 축제인가?
코첼라는 단순한 음악 페스티벌이 아닙니다. 세계적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이 패션을 뽐내는 런웨이 같은 장소로도 기능합니다. 보헤미안 스타일, 레트로 선글라스, 비즈 악세서리, 타투 스티커, 시스루 드레스 등 ‘코첼라룩’이라는 트렌드가 존재할 정도로 패션 중심의 감성이 강합니다. 즉, 코첼라는 감각적인 비주얼과 SNS 피드를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반면 롤라팔루자는 조금 더 실용적이고 자유로운 캐주얼 스타일이 많습니다. 도심 속에서 열리는 만큼 이동이 편하고, 다양한 장르에 맞춘 옷차림이 주를 이룹니다. 록 팬들은 블랙 티셔츠, 밴드 굿즈를, 힙합 팬들은 스트릿 무드의 착장을 선호합니다. 비 오는 여름철 특성상 방수 아이템, 스니커즈, 대형 레인코트 등 실용 아이템이 필수입니다. 스타일링보다 음악 그 자체를 즐기려는 관객들이 많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공연 구성과 추천 포인트 – 당신의 취향은?
코첼라의 라인업은 팝, EDM, 힙합, R&B, 일렉트로닉 중심이며, 비욘세, 해리 스타일스, 블랙핑크 등 세계적 톱스타가 헤드라이너를 장식합니다. 퍼포먼스 규모가 압도적이고, 무대 세트나 조명이 매우 화려하여 대형 콘서트를 페스티벌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입니다. 더불어 캠핑 존과 설치 미술, 푸드 마켓 등이 결합돼 여유와 콘텐츠 중심의 축제 경험을 원한다면 코첼라가 어울립니다.
반면 롤라팔루자는 음악 중심입니다.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가 연속적으로 등장하며, 신인부터 레전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이동이 쉬운 구조, 페스티벌 전용 앱, 음식 퀄리티 등도 좋고, 무엇보다 티켓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습니다. 음악 자체에 집중하고, 다양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느끼고 싶은 음악 애호가라면 롤라팔루자가 제격입니다.
코첼라와 롤라팔루자는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축제지만, 당신의 여행 목적과 음악 취향에 따라 선택 하세요.
📌 패션과 분위기, 감성을 중시한다면 코첼라로 음악여행을
📌 음악과 무대 구성, 실속을 원한다면 롤라팔루자로 음악여행을
올해, 나만의 감성을 담은 페스티벌을 선택해 진짜 음악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