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 세계 여행객들이 더 이상 유럽이나 동남아에만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대륙, 새로운 분위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는 저렴한 물가와 고유한 문화, 그리고 최근 급속도로 발전한 관광 인프라를 통해 신흥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NS와 데이터에서 떠오르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대표 휴양지 3곳을 물가, 안전, 체험 요소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오만 무산담 – 아라비아의 숨겨진 피오르드
무산담(Musandam)은 오만 북부에 위치한 반도 지역으로, ‘아라비아의 노르웨이’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안선과 협곡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두바이에서 차로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걸프 지역 여행자들의 비밀스러운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우(전통목선) 크루즈’를 타고 고요한 피오르드를 따라 항해하는 투어가 인기이며, 바다에서 직접 스노클링이나 돌고래 관찰도 가능합니다. 2025년 현재 오만은 중동에서도 치안이 안정적이고, 무산담 지역은 소규모 리조트 중심으로 조용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리조트 1박 평균 8만~15만 원, 식사는 1만 원 내외로 고급스러우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물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틱톡에서는 ‘#ArabianFjord’, ‘#MusandamTrip’ 해시태그로 뷰포인트 영상이 확산 중이며, ‘두바이 여행 후 연계하기 좋은 비밀 장소’로도 자주 소개되고 있어 지금 가장 뜨는 중동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 에메랄드빛 인도양의 낙원
탄자니아 동부에 위치한 잔지바르(Zanzibar)는 아프리카 대륙이 가진 이미지와는 다르게 청량한 인도양 해변과 고급 리조트가 가득한 이국적인 휴양지입니다. 최근 2~3년 사이 유럽과 중동 여행객들이 대거 몰리며 각종 글로벌 여행 매체에서도 ‘떠오르는 세계 10대 해변’으로 소개되었고, 한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리조트 숙박은 1박 6만~12만 원 선, 식사는 평균 5천~1만 원으로 가성비가 뛰어나며, 대부분의 리조트에서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해양 스포츠, 향신료 농장 체험, 스톤타운 구시가지 탐방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도 장점입니다. 특히 ‘낮에는 휴양, 밤에는 로컬음악과 해산물 BBQ’라는 콘텐츠가 틱톡과 유튜브 쇼츠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잔지바르는 안전 등급도 상승 추세이며, 지역 경찰과 리조트 보안 시스템이 강화되어 여성이나 혼자 여행하는 여행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휴양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집트 엘구나 – ‘사막 속 마이애미’의 부상
엘구나(El Gouna)는 이집트 홍해 연안에 조성된 신도시형 리조트 타운으로, 최근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사막 속 마이애미’로 불리며 급부상 중입니다. 카이로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 거리이며, 과거 유명했던 후르가다보다 더 세련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엘구나는 요트 마리나, 고급 호텔, 해양 액티비티, 예술 갤러리, 친환경 빌리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급 리조트형 휴양지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숙박비는 1박 10만~20만 원 수준으로 유럽 대비 가성비가 뛰어나며, 바닷가 레스토랑이나 풀사이드 카페 등 SNS용 핫플이 밀집해 있어 ‘포토 중심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치안 역시 정부 주도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현지 경찰 주둔과 관광객 보호 정책이 강화돼 안전도 높은 편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ElGounaVibes’, ‘#EgyptBeachTown’ 같은 해시태그가 급상승 중입니다.
중동과 아프리카는 2025년 현재, 놀라운 변화와 함께 새롭게 떠오르는 고급 휴양지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산담, 잔지바르, 엘구나는 모두 합리적인 비용, 고유한 체험, 높은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기존 동남아·유럽 중심 여행에 지친 이들에게 신선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트렌디한 여행을 원한다면, 이들 지역을 2025년 여름 여행 일정에 넣어보세요. ‘아직 덜 알려진’ 감성이 여러분의 피드에 특별한 기억을 더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