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하루 정도는 도시를 벗어나 근교로 이동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장거리 이동 없이도 독일 특유의 자연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테겐제(Tegernsee) 호수는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여행지입니다. 이 지역은 화려한 관광지라기보다는 현지인들의 휴양지로 알려져 있으며, 조용한 호수 풍경과 알프스 자락의 산세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테겐제 호수 위치와 이동 방법
테겐제는 독일 바이에른주 남부에 위치한 호수로, 뮌헨 중앙역(München Hbf)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종착역은 Tegernsee Station으로, 역에서 나오면 바로 호수와 마을이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별도의 교통수단 없이도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주변 풍경들 구경하다 보면 호수에 도착합니다. 뮌헨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사진 속 풍경은 알프스일까
테겐제 호수 주변을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알프스 산맥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진 속에 보이는 산들은 알프스 산맥에 속합니다. 다만 흔히 떠올리는 알프스 고산지대의 중심부가 아니라, 바이에른 알프스의 북쪽 시작 지점에 해당하는 지역입니다.
해발 약 1,200~1,700미터급 산들이 호수를 둘러싸고 있으며, 겨울이나 초봄에는 산 정상에 눈이 남아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호수와 산이 함께 어우러진 풍경은 알프스 자락 특유의 지형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알프스의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테겐제의 전통 양조장과 대표적인 장소
테겐제 호수 인근에는 오랜 전통을 지닌 양조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은 Herzoglich Bayerisches Brauhaus Tegernsee로, 1000년 이상의 양조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곳입니다. 과거 베네딕트회 수도원에서 시작된 양조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조장에서 생산된 맥주는 인근의 Bräustüberl Tegernsee에서 맛볼 수 있으며,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또한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한 Steg 1 카페 겸 레스토랑은 테겐제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수 산책 중 잠시 들르기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카페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주기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테겐제는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뮌헨 근교 여행지입니다. 알프스 자락에서 시작되는 호수 풍경과 전통적인 마을 분위기는 도시 여행과는 다른 독일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뮌헨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테겐제 호수에서의 하루는 충분히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테겐제는 대형 관광 시설이나 화려한 명소보다는 자연과 일상의 균형이 잘 어우러진 지역입니다. 호수 산책, 전통 마을 풍경, 카페와 레스토랑 이용까지 도보 이동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